지역구 84석이라는 역대급 참패를 당한 배경을 한두 가지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만큼 통합당의 이번 패배는 당 안팎의 구조적·환경적 요인과 돌발 악재가 얽힌 결과로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 구로을에 '험지' 출마해 낙선한 김용태 의원은 연합뉴스에 "선거운동 기간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당신들은 대안 세력이 아니다'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못하지만, 당신들은 대안 세력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당신들의 품격, 이 모두가 문 대통령 세력을 대신할 수 없다는 비판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 뼈아프게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여했던 김세연 의원은 연합뉴스에 "변화된 환경을 감지하는 능력이 없다보니 멸종의 길로 들어선 공룡같은 신세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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