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그리고 환생이야기
종교에 대한 세상은 참으로 복잡한데 거기에 세밀한 세칙을 말하면 너무 혹평이 됩니다.
혹평은 안해요.
지금도 혹평에 가차운데, 그건 뭐이냐?
귀신세계를 이야기하는데 귀신의 중량을 나는 세밀히 알아요.
1g짜리 귀신이 누구냐?
2g에서 1만g짜리 귀신은 누구냐?
거, 사람이 가다가 몸이 오싹하는 때에는 건 좋지 못한 신이 지나간 때고, 또 발길이 무겁고 몸이 묵직하고
피곤이 들어오면서 이상이 오는 때가 건 큰 신이 지나가는 때고, 공간에 가끔 그런 일 있어요, 그런 일 있는데.
그 신의 중량이 왜 1g이라고 표현할 수 있느냐?
1g이 못되는 귀신도 있어요.
그거 저 무당들이 잡아서 병에다 집어넣는 건 1g이 못되는 쪼끄맹이들이야[조그만 것들이야].
것도 귀신이라, 이런데...
이 배암[뱀]이 같은 데 가서 태어나는 귀신은 사실 그램(g)수도 제대로 못 가요.
그런 수를 나는 많이 보고 있는데.
그러면 사람의 영혼이 배암이한테 간다?
건 있을 수 없는 말인데 있어요.
내가 그걸 어느 지역을 제대로 말하진 않아도 내가 아는 사람 보고,
"너 저거 누구 죽은 귀신이라고 내가 하면 니가 알겠느냐? 저걸 한번 가서 죽여라. 그럼 안다." "걸 어떻게 죽이느냐?"
"상관없다. 아무리 여긴 절이래도 저런 건 죽여 가지고, 저 탈을 쓰게 되면 일입풍도(一入風刀)에 갱불환도(更不還途)라.
저거 언제 사람으로 올 시간 있느냐?
그럼 모든 인연이 끊어지고 저건 다시 인간으로 오지 못하는 날이 오는 수 있다.
그래 저거 지금 죽이면 된다. 얼른 가 죽여라."
그래 죽였다고 하니까,
"죽였으면 너, 눈을 감았느냐 떴느냐?"
"배암이 어떻게 눈을 감고 죽겠습니까?"
"글쎄 보아라."
"이거 감고 죽었습니다."
“그럼 그 입을 벌리고 봐라. 혀끝이 갈라졌느냐?"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너 그거 고아 먹으면 즉사한다. 거 영독(靈毒)이라는 걸 말하는 거다."
소도 눈을 감고 죽은 소를 말하지 않아 그러지
그 소고기 먹은 사람들은 대개 육체(肉滯)에 걸리지 않으면 육독(肉毒)에 걸려 가지고 고생한다.
이 잔칫집에 가 돼지고기 먹고 고생하고 죽고 하는 거이 전부 그 육독에 걸린 거다.
그 돼지는 눈 감고 죽은 돼지다.
"뭐이고 전부가 그러니 너 그게 누구 죽은 거라고 내가 일러주면 너 이젠 믿겠느냐?"
"믿습니다." "거 아무가 죽은 거다."
종교가 자기 신(神)이, 그램(g)수도 못 가게, 조금 잘못되면 벌 받는다, 착해야 된다.
그래 가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남을 해치지 않으려고 안한다, 또 죽여야 될 놈의 인간도 안 죽인다.
그러면 그게 뭣이 되느냐?
신(神)이 그만큼 중량을 잃어버린다, 그만큼 약화된다.
완전히 약화시킨 후에는 환도(還途)하진 못한다.
사람으로 올라면[환생하려면] 중량이 있다. 중량에 미달이 되면 사람으론 못 온다.
그래서 환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건 결국 그런 데로 들어가고 만다.
그러니 토끼 죽은 귀신이 호랭이 새끼 되는 법은 없다.
개 죽은 귀신도 호랭이 되는 법은 없다.
노루 죽은 귀신이 사자 되겠느냐?
건 노루 죽은 귀신은 사자 근처에 가면 다 벌써 삭아 없어졌다, 환도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그러면 이 신(神)의 중량은 1천층 9만층이다, 9만층으로 나뉘운 건데.
가상 항우(項羽) 죽은 귀신같은 건 그램(g)에도 못 가는 귀신 될 순 없지 않느냐?
관운장 같은 죽은 귀신은 사람을 댕기며 죽이는데 얼마나 중량이 무서우면 거기에 그렇게 피해를 보느냐?
사자 죽은 귀신이 개에게 태어날 수 없다.
개에게 들어오면 개는 벌써 죽었다. 호랑이도 그런다.
그러면 그런 위대한 신은 그 중량에 막중한 중량을 가지고 있고 막중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막강한 힘에 막중한 중량, 그게 뭐이냐?
바람이 오는데 바람에 대한 중량이 없다고 보면 없지만 있는 거다.
건 왜 그러냐?
가상 태풍이 들어오는데 태풍을 묶어 놓고 보면 중량이 있다.
청풍(淸風)이 들어오는데 청풍을 묶어 놓고 보면 중량이 아주 없다시피 된다.
맑은 바람엔 중량이 없다.
그러면 모든 맑은 기운이 중량이 적으면서 맑은 기운 속엔 상서(祥瑞)도 있고 길한 기운이 있다.
그래서 그 기운이 모아지게 되면 상서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 맑은 기운이 중량을 얻을 때에는 천하영웅 아니면 대성자(大聖者)가 된다.
흐린 기운이 중량을 얻을 때에는 이무기 같은 독물(毒物)이 나온다.
그러지 않으면 악(惡)한 사람이 나온다.
악한 사람들은 그 흐린 기운이 중량을 따라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자는 나오면 평생 나쁜 짓을 하지, 좋은 일은 안하니라.
맑은 기운이 중량을 얻어 나오면 평생에 좋은 일 하다 가지, 나쁜 일은 안하니라.
그래서 천성(天性)은 난개(難改)라고 하는데,
그 귀신세계에 들어가게 되면 무거운 게 성신(聖神)이고 가벼운 건 성신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병에다가 잡아넣는 걸 저런 조그만 귀신들이 댕기며 작해(作害)하는 일이 있지, 없는 거 아니다.
그걸 파내 가지고 장난하다가 귀신동토 만난 일을 내가 많이 보았어요.
옛날엔 그 경(經 ; 판수가 읽어서 귀신을 쫓은 경을 뜻함)을 일르고[읽고] 무당이 굿을 하고 이런 일 있어요.
지금은 그게 별로 없지만 아직도 산간지대엔 있을 거요.
그래서 내가 엉터리 세상을 살면서 많은 경험 속에, 지금 정신이 흐려 가지고 그 세칙[細則]에 들어가선 말하지 않아요, 일체.
세칙에 들어가 말하면 혹평이 돼요. 심한 평을 할 수 있어요.
그건 눈으로 본 거니까, 이런데...
그래서 이 귀신의 세계를 화랑정신 가진 사람들은 무거운 중량을 가진 신이라. 그건 죽으면 짐승한테 태어나지 않아요.
- 神藥本草 816 ~ 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