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인구 5000만 돌파.. 수도권에 49.5% 집중 방글라데시·대만이어 3위 인구조밀국가
공식집계된 우리나라 총인구가 5107만명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49.5% 몰려 수도권집중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 2015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07만명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 당 509명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며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시행됐다. 총인구는 2010년 4971만명에 비해 136만명(2.7%)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으로는 0.5%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561만명, 여자 2546만명으로 남자가 15만명 더 많았다. 내국인은 4971만명, 외국인은 136만명(2.7%)으로 집계됐다.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509명으로 2010년의 497명보다 12명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중 방글라데시(1237명/㎢)와 대만(649명/㎢))에 이어 3번째 인구 조밀국가로 파악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제곱킬로미터당 1만 6364명이 거주해 가장 인구밀도가 높았고 강원도는 90명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인구 집중화는 더욱 심화됐다. 수도권 인구는 252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5% 차지했는데 2010년 49.2%에 비해 0.3%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비율은 2000년 46.3%에서 2005년 48.2%, 2010년 49.2%로 증가율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인구의 24.4%(1248만명)로 가장 많으며, 서울(19.4%), 부산(6.8%), 경남(6.5%) 순이었다.
증가율은 제주(9.9%), 경기(7.1%), 인천(6.1%) 순이었고, 인구가 감소한 곳은 서울(-1.6%), 부산(-1.1%), 대구(-1.0%)순 이었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경기도로 옮겨갔다는 뜻이다.
시군구 인구는 경기 수원시 119만명, 경남 창원시 106만명, 경기 고양시 99만명 순이었다. 5년간 경기 김포인구는 24만명에서 35만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