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 있다.

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가공품' 수입 ..중·러는 전면 금지

얼 골 2016. 9. 15. 13:10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가공해서 만든 제품들은 여전히 수입되고 있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5년이 넘었지만, 방사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아직도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병희(서울 강서구) : "식탁에 들어온다는 것도 불안하고요, 만약에 들어온다고 해도 그거는 구입을 안 할 예정이고.."

중국과 러시아, 타이완 등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이나 수산물가공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니 후쿠시마산 가다랑어포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전면 수입 금지됐지만, 가공품은 수입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국내 검사 기준이 엄격해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식약처 관계자 : “전세계 나라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 금지를 하고 있거나 검사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러는 사이 후쿠시마산 수산물가공품 수입은 원전사고가 있었던 지난 2011년 29톤에서 지난해 47톤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은 만큼, 수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고려하여 정부가 수입 중지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가공품은 올 하반기에도 최소 10톤 이상이 추가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