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배우 유해진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최근 '럭키' 개봉을 맞이해 진행된 뉴스1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코미디 영화지만 피 터지는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애드리브의 신'이라 불리는 그는 "애드리브라는 건 어떻게 이 작품에 윤활유가 되나를 찾는 거 같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그렇게 작업을 한다"며 "시나리오는 기본이 되는거고, 피 터지는 현장이다. 살벌하다"고 밝혔다.
![]() |
배우 유해진이 인터뷰를 통해 생각을 밝혔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관객들에 큰 웃음을 준 전작 '해적'에 대해 언급하며 "'해적'은 내가 많이 나오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은 아니다. '럭키'에서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과한 표현을 했다면 정말 무너진다"며 "그렇게 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고 짜증난다. 웃기려고 진짜 노력하는구나 느낌을 줘서 (관객들이) 멀미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해적' 같은 경우는 답답함에서 나오는 과장인 거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고래에 대한 설명을 하는 거다. 그쯤에선 웃음의 포인트가 돼야 한다. 이 작품은 그렇게 가면 너무 힘든 영화가 될 거 같아서 조심을 했다"며 "얘기 자체가 영화 같은 얘긴데 과장되게 연기하면 관객들이 진짜 안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해진은 "타인과 삶이 바뀌는 '럭키' 설정처럼 누군가와 삶이 바뀔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다른 사람 삶은 모르겠다. 그냥 이준의 나이대가 부럽다"며 웃었다.
그는 "이준이 이십대 후반이다. 물론 고민도 많고 막막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있을 때지만 젊음이 부럽다"며 "어른들이 보면 웃긴 얘기지만 어쨌든 나 역시 그 시점을 낭비하며 살지 않았다. 어쨌든 그런 젊음은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해진은 젊은 시절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다면서 "하고 싶은 걸 막 하면서 살았다. 대표적인 것이 연기겠고. 시작한지가 꽤 오래 됐으니까. 그때도 그걸 했었고, 물론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결과를 두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과정도 계속 좀 나태하게만 보내진 않았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럭키'는 역대 코미디 흥행작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6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