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언론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익명의 정부 고위 관리는 위와 같이 언급하면서 "(연설이)북한 체제의 본질에 대해 대단히 깊이 있게 다뤘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 탄압, 그리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포커스를 잘 맞췄다는 것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비핵화 회담으로 이끌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압박 캠페인에 대해 전면적 지지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길을 걷게 되면 더 밝은 길이 앞에 놓이게 될 것이란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다"면서 "한국정부가 지난 여름 군사적 위기를 피하기 위한 (북한과의)핫라인 등을 통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화에 거의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왔다"고 말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이뤄질 것으로 언급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이 끝나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리는 한국 국회 연설문을 누가 썼느냐는 질문에 "스티븐 밀러(수석고문) 팀에서 일하는 몇몇의 매우 능력있는 라이터들이 썼다"며 국가안보위원회(NSC)와도 매우 밀접하게 상의했다고 공개했다. 이밖에도 연설문에 다수의 고위 관리들이 관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끝까지 (연설문을) 손질했다. 분명 대통령 자신의 말이다. 추가 수정을 하는데 전 시간을 썼다. 오늘아침에도 계속 수정했다. 따라서 연설문은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담고 있으며, (연설문 작성의) 전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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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국회연설 역사적…대통령이 직접 끝까지 수정"
얼 골
2017. 11. 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