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김정호

얼 골 2018. 5. 17. 12:34
(사진=자료사진)

◇김효영> 영농법인 봉하마을은 뭐하는 곳입니까?

◆김정호>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농업회사 법인인데요.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어도 못 팔면 갈아엎는 경우도 왕왕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봉하에 내려오셔서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 마중물 역할로 만든 영농법인이죠. 쌀 팔아주기 위해서. 봉하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에 쓰인 쌀.

◇김효영> 판문점 회담 만찬장에서 먹었던 그 쌀이군요.

◆김정호> 그렇죠.

◇김효영> 노무현 대통령님이 내려온 것이 2008년 2월 25일. 맞죠?

◆김정호> 네.

◇김효영>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님은 떠나셨잖습니까? 근데 김정호 대표는 왜 안 떠나고 지금까지 계신 겁니까?

◆김정호> 떠날 수가 없었죠. 대통령의 뜻이, 당신 안 계신다고 해서 중단되고 차질이 생긴다면 그 뜻을 잇겠다고 하는 사람들한테는 참 감당하기 힘든 일이죠.
그래서 오히려 안계시기 때문에 차질이 안생기고 더 굳건히 이어가야 되겠다. 그리고 농민들에게 포기하지 않도록 할 구심점이 있어야 되니까 저라도 그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사진=자료사진) .
(사진=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