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구산스님

얼 골 2019. 1. 8. 14:02

구산스님 (前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스물일곱 살 때 고향인 남원에서 이발사로 일하던 중 폐병을 얻어 지리산 영원사에 들어가 천수기도를 드리고 병을 말끔히 고쳤다. 이에 발심 출가하여 스물아홉 살 때 효봉 스님을 은사로 송광사 삼일암에서 득도했다. 법명은 수련(水蓮), 법호는 구산(九山)이며, 별명은 '한국의 우바리 존자'였다. 이발사 출신이었던 우바리[優婆離]가 부처님의 10대 제자가 되어 위대한 존자가 되었듯이, 이발사였던 구산 스님은 한국불교에서 손꼽히는 대선사로 수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여 그러한 칭송을 얻게 된 것이다.
1954년, 경찰의 진입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전국승려대회에서 정화운동의 정당성을 알리고자 500자 분량의 혈서를 쓰려고 망치로 손 끝을 짓이겨가며 완성시킨 그 사건은 스님의 굳은 심지를 보여준다.
송광사를 중흥시키며 전국에서 수십만에 달하는 신도 조직 불일회를 창설했으며, 해외에서 불일 국제선원을 개원해 외국인들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1983년 송광사 삼일암에서 가부좌를 튼 채 입적했다.
경전 및 어록 안내
1. 생활불교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