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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얼 골
2019. 3. 19. 17:20
"(한국) 재벌이 왜 저평가됐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그것을 바꾸는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포브스 아시아 인터뷰에서 SK그룹이 아시아 전역에서 벌인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누군가는 '그냥 돈이나 많이 벌라'고 하겠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해 행복을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브스 아시아는 최 회장을 3월호 표지에 싣고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게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5억달러(약 5700억원)를 베트남 최대 식음료 기업인 마산(Masan)그룹에 투자한 것도 사회적 가치 투자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마산그룹의 포트폴리오보다는 협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도 만나 특히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제안해 왔다.
포브스는 최 회장을 '과감한 투자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두고 '최 회장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라고 평가하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60억달러, 140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