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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서 온 환자 21% CT 재촬영

얼 골 2019. 10. 13. 12:34

MRI는 10%가 재촬영
남인순 의원 국감자료

한 대학병원의 MRI장비. CT,MRI 재촬영이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CT(전산화단충촬영)·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등 고가의 진단·검사 장비의 34%가 10년이 지난 노후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의 21%가 CT를 다시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간 190억원의 재정이 낭비되고 불필요한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인순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한 ‘고가 의료장비 재촬영 현황’을 보면 2017년 기준 전원환자의 재촬영률이 CT 21.1%, MRI 9.8%, PET 1.9%나 되는데, 이는 CT와 MRI가 전년도보다 각각 1.3%p, 0.4%p 악화된 반면, PET는 같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최근 고대안산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 소아청소년기에 CT 검사를 한번이라도 받은 경우, 암 발생이 1.5배 증가했다”며 “적은 양이라도 피폭은 피하는 게 좋고 의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