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신통일법 . 구용론

얼 골 2015. 4. 11. 12:48

람이 자신의 건강을 정신력으로 가능케 할 수 있는 법이 있다. 그것은 정신 통일법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바른 자세를 잡아야 한다. 편한 자세로 앉되 척추와 목과 머리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머리 부위를 상초(上焦), 몸통을 중초(中焦), 다리 부위를 하초(下焦)라고 하는데 상초부터 힘을 준다. 그런 다음 가슴을 앞으로 내고 어깨를 쭉펴서 뒤로 제낀 다음 당기도록 힘을 준다. 그렇게 하면 저절로 척추가 펴지게 되는데 척추에 활을 휘듯이 힘을 주고 양쪽 갈비에도 힘이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나서 하초에도 힘을 주면 된다. 눈은 감아 에너지의 소실을 막고 배꼽아래 단전 부위에 정신을 모은다. 명심할 것은 호흡을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중하 삼초의 정신력이 천지인 삼재의 삼신력을 화합하고 정신이 통일되어 영력(靈力)과 괴력(怪力)이 벼락같이 솟아 나온다.

 


이와같은 법을 일생동안에 일초도 해이함이 없으면 늙은 사람은 병 없이 장수할 것이고 젊은 사람은 신(神)으로 변화하여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방법으로 끝까지 하늘과 땅과 같이 영원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무리해서는 안된다.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이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때 그때 자기 몸 형편에 따라 적당하게 하면 된다. 제일 먼저 효과 보는 것은 비·위장이고 그 다음은 폐·기관지 그리고 콩팥, 심장, 간, 대·소장 전체 근골의 순서로 좋아지게 된다.

 

 

 


가능하다면 자정(子正)이나 인시(寅時)에 생수 1홉 가량을 마시고 10여 분간 가볍게 운동을 한 다음 호흡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만병의 치료에 있어서 마음이 전일하고 정신이 통일되면 신속히 치료되고 마음이 번뇌하고 정신이 망상에 사로 잡히면 치료되기 어렵다. 정신(精神)의 힘과 약(藥)의 힘이 모두 있어야 병은 깨끗이 낫게 되는 것이다

젊은이의 폐결핵은 이 같은 자세 교정 및 정신집중법을 통해 1달 내에 완치되고 또 급체와 노인들의 신허요통(腎虛腰痛) 치료에도 이 방법은 특효를 보인다. 급체는 그 사람의 정신력의 강약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강할 경우 30분 정도에 완치되고 그 다음은 1시간에 완쾌된다. 그러나 정신력이 너무 약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어쩔 도리 없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어진 사람들은 정신 통일을 할 수 있다. 젖먹은 힘을 다하여 이런 자세를 취하면서 호흡을 하면 토극금(土克金), 금극목(金克木) ,목극금(木克金)의 원리로 각 장부간의 서로 지기 싫어 하는 성질이 이용되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건강 장수하게 된다.
사람의 생명을 구제하는 활인(活人)하는 인술(仁術)은 자연의 무한한 힘을 이용, 사람의 원기(元氣)를 돋구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거나 스스로 낫게 해준다.

온몸에 기(氣)가 통하게 하려면 우선 흉복부(胸腹部)에 영신(靈神)의 기(氣)가 충만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사지백락(四肢百絡)에 기(氣)가 통하니 정신통일도 어렵지 않게 이루어진다. 마음은 활인(活人)하는 마음을 위주하면 천우신조(天佑神助)하여 효능(效能)이 신(神)과 같다.

 

족용중(足容重) - 다리에서 발끝까지 힘을 주고 정신 자세를 갖추어 발을 무겁게 옮긴다.
수용공(手容恭) - 어깨에서 손끝까지 힘을 주어 공손하게 손을 움직인다.
목용단(目容端) - 정신을 집중시키고 단정하게 하여 바로 본다.
구용지(口容止) - 마음에 할 말을 생각하여 예의와 도덕에 알맞고, 사람의 마음에 친절하고 감사하며 믿음직하게 말을 한다.
성용정(聲容靜) - 소리를 오음육률(五音六律)에 맞게 낸다.
두용직(頭容直) - 어깨와 척추와 머리와 목에 정신을 모으고 힘을 주고 있으면 정신력(精神力)과 기력(氣力)이 서로 화합하여 머리와 목에 직선된 힘이 십이장(十二臟)과 십이뇌(十二腦)에 신경으로 직통한다.
기용숙(氣容肅) - 영력(靈力)과 신기(神氣)를 장엄히 하며 성품과 정신을 고요하고 엄숙히 하여 위풍을 당당하게 한다.
입용덕(立容德) - 서서는 온몸에 힘을 갖추고 위의(威儀)를 정당히 하면 사람들이 바라보고 신같이 믿는다.
색용장(色容壯) - 얼굴빛을 점잖게 하고, 신기를 너그럽게 하면, 기색이 출중하고 위엄이 뭇사람을 압도한다.

 


위와 같이 하면 가슴에 원기가 충만하고 두 어깨와 두 팔에 정신과 기운이 통하며, 복부에는 대기가 충만해진다. 척추와 허리에 정기가 통하고 다리와 발끝까지 정기가 통하여 온몸에 정기가 충만하면 몸이 가볍고 건강하여 노쇠함을 예방할 수 있으니 즉 정신무장이다. 정신무장이 잘 되어 극도에 달하면 육체는 바람과 같아져 만능하며, 자유 자재하며 전지(全知)하는 지혜를 얻어 대도(大道)를 통하리라.

<구세신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