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AFP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대사의 추방을 결정했다. 추방의 이유는 10개국 대사가 낸 공동성명이다. 지난 18일 이들은 자선사업가 오스만 카발라의 긴급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터키 외교부는 이들을 초치하며 반발했고, 이번에 대통령까지 추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카발라는 2013년 시위에 자금을 대고, 2016년 실패한 쿠데타에 관여한 혐의로 4년 동안 옥살이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시위 관련 혐의는 지난해 무죄를 받았지만 곧바로 쿠데타 관련 혐의가 씌워지며 재수감됐다 인권단체들은 카발라의 상황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반대파 탄압을 상징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