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주선희교수

얼 골 2015. 11. 23. 14:56

 조선일보 기사내용

 

"인상학" 강의 1만회 ... 얼굴경영학 첫 학술대회 연 주선희교수

 

"생긴 대로 산다? 사는 대로 생깁니다"

 

0.3초  주선희(51)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학과장이 사람의 인상을 파악할때 걸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렇게 0.3초만에 결정된 "첫인상"을 바꾸려면 적어도 60번은 계속 만나야 한단다.

국내 "인상학" 박사1호이자 20년간 1만회의 강의를 통해 "사람 읽는 법"을 가르쳐온 그는 질문에 답하면 서도

습관처럼 기자의 얼굴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다.

 

지금도 주 교수는 하루에 많게는 다섯번의 강의를 한다.

"21세기에 웬 인상학이냐고요? 모두가 자신을 포장하는 시대에, 단시간에 상대의 진짜 능력과 성품을 알아채고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조직의 운명을 가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강의를 가장 많이 찾는 사람도 기업CEO들입니다.

 

그는 4년 전 원광디지털대에 얼굴경영학과를 개설했고, 4년 과정을 마친 1기생들이 최근 졸업에 맞춰 연구논문집을

발표했다.

 

주 교수의 증조부는 조선시대 관상감(천문지리학 등의 사무를 보던 관청)에서 일하던 관리였다.

가풍이 이어져 주 교수는 어릴때부터 관상,손금을 배우고 관상학의 고전인 "달마상법" 과 "마의상법"을 베껴 쓰기도

했단다. 1989년 한 대기업 사보에 기고를 한 뒤 문화센터에 초청받았고  그 강좌가 소문을 타면서 방송출연과 강의

요청이 쇄도했다.

 

지금도 연 수억원을 벌어들이는 초특급 강사다.

기업들은 인사철때마다 그를 모셔가기 바쁘다.

 

"20년 전만 해도 삼성그룹에서는 귀를 많이 봤어요, 귀의 모양은 태어날때 형성됩니다.

임신 당시 어머니 마음이 편안해야 귀 모양이 좋아져요 한마디로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  조직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인재를 찾은 거지요 지금은 세분화된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상을 찾으니 한 가지 기준을 들이대긴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