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상진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 집단에 너무 의존"

얼 골 2016. 1. 12. 17:52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있고 친노(친노무현) 집단한테 너무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2012년 대선 직후 새정치연합(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지낸 한 교수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기득권에 저항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았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에게는 이 정신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문 대표의 행동을 보니까 '겉모습은 바뀌어졌지만 실제 속마음은 변하지 않고 있구나'라고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이라며 "대선에서 48% 지지를 얻었던 후보치고는 사실 리더십이 굉장히 허약하고 일방적"이라고 진단했다.

한 교수는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론과 관련해 "사퇴가 책임을 지는 유일한 방식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다 동의할 것"이라며 "문 대표가 잘못과 과오를 진솔히 소명하고 정말 심금을 울리는 소명을 해야 되고 그리고 과거청산 방책을 분명히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또 "(새정치연합에) 한시적인 특별한 비상 기구가 필요하다"며 "당의 잘못된 체질, 고정관념을 뜯어고치는 과거 청산작업을 이 기구가 전권을 가지고 수행해야만 된다"고 조언했다.

한 교수는 이 기구와 관련해 "당내 계파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주류나 비주류로부터 독립된 인사가 이끌어야 한다"며 "당내에서 신임을 받는 분과 외부인사를 한분 모셔 공동위원회 체제를 하면서 당내 정풍운동이 일어나고 체질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호동  (0) 2016.01.13
박미령 "수차례 자살시도했지만 실패, 내림굿 받아"  (0) 2016.01.13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위원장   (0) 2016.01.12
이문세  (0) 2016.01.11
데이빗 보위, 18개월 암투병 별세  (0)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