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숨겨진 채무를 상속받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맹희 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자서전인 '묻어둔 이야기'는 20년 전 출판돼 지금은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수십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자서전에는 이맹희 명예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어린시절 인연이 소개되어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죽마고우였지만 집안 사정은 사뭇 달랐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국수공장을 운영하면서 엄청난 부잣집이었던 반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가는 공장 앞 빈민촌에 거주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족은 이맹희 명예회장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갔다. 또한 이맹희 명예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늘 경제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한 매체는 법조계와 제계 등의 말을 빌려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최근 고인의 우발상속채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한정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한정승인이란 상속인이 상속에 의해 얻은 재산의 한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채무 및 유증을 변제하는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의 법적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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