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특급 조커' 황희찬

얼 골 2016. 1. 27. 10:51

 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특급조커’로 가장 환하게 빛났다.

신태용 감독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한국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오는 30일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황희찬의 재능이 폭발한 경기였다. 앞서 황희찬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33분 쥐가 난 류승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직접적인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권창훈 결승골의 시발점이 되고 문창진 쐐기골을 도우며 한국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은 장기인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체력적으로 지친 카타르 수비를 파괴했다. 권창훈의 득점 장면에선 침착하게 공을 살려 측면으로 연결했고, 문창진의 쐐기골에선 엄청난 돌파 후 정확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아직까지 황희찬은 이번 대회서 골이 없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거의 모든 득점 과정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나이는 형들보다 3살이 어리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누구보다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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