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귀국' 이대호, "마이너 계약

얼 골 2016. 2. 5. 08:31

-재팬시리즈 MVP 있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부담은 없는지?

"부담은 없다. 다시 내려왔기 때문에 더 홀가분하다. 위에 있으면 좋은 성적 내야 한다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 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면 올라갈 수 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한 달 동안 계약 문제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운동 열심히 했다.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다"

-소프트뱅크 제안 뿌리치고 마이너 계약을 했다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다 마이너다. 못하면 마이너 계약이고 개막 로스터 든다면 메이저 계약이다.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면 될 것 같다. 안 좋게 보시는데 잘하면 될 것 같다. 경쟁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된다"

-마이너 계약했다는 것은 자신감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계약 때 마이너 얘기 나오지도 않았다. 지명타자는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 알고 있다. 1루수 경쟁해야 한다고 했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시애틀이 텍사스와 개막전이다

"개막전에 (추)신수가 있는 팀이랑 한다고 들었다. 내가 로스터 들어서 밥 먹으면서 많은 조언도 얻고 해야할 것 같다"

-살이 눈에 띄게 빠졌다

"열심히 했다. 웨이트도 많이 했다. 미국에서는 '뚱뚱하다'고 생각하시는데 날렵한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다년 계약이 아쉽지 않은지

"사실 다년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잘해서 보여주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1년 동안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미국에서도 꿈은 최고일 것 같다

"계속 배우고 있다. 야구가 쉽지 않더라. 경기를 하면서도 아프거나 안 좋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생각 많이 했다. 마음은 편하다"

-추신수와 20년 만에 같은 공간에서 야구를 하게 됐다

"어릴 때 신수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다. 신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선수고 나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따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기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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