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나 이 사람 보통사람입니다, 믿어 주세요 노태우 전 대통령

얼 골 2017. 11. 11. 12:03

세계일보13대 노태우 대통령은 달변가가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한 말 중 가장 널리 퍼진 유행어가 "나 이 사람, 보통사람입니다", "믿어 주세요"이다. 1987년 13대 대선 후보 당시 입에 달고 다녔던 말이다.

군부 출신 독재자가 아닌 서민의 대변자임을 강조한 발언인데, 탄생 배경은 이렇다. 노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 당시 87년 여당인 민주정의당의 대표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담은 6·29 선언을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속이고 선언'이라는 풍자가 널리 퍼지자 방어 차원에서 내건 선거 슬로건이었다.

이후 시중에선 '보통사람' '믿어 주세요'가 반의어, 풍자적으로 회자됐으나 그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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