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 있다.

환제품 기준치 넘는 '쇳가루' 검출

얼 골 2018. 8. 9. 15:01

분말이나 환 등 분쇄공정을 거친 식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쇳가루가 검출돼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분말제품 32건, 환 제품 10건, 코코아 가공품류 2건 등 총 44건의 식품을 대상으로 금속성 이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6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 천연 향신료 가운데 하나인 계피 가루(30.9㎎/㎏), 코코아 가루(15.8㎎/㎏), 솔잎가루(16.9㎎/㎏), 유기농 표고버섯가루(17.3㎎/㎏), 칡환(18.1㎎/㎏), 홍화씨환(22.7㎎/㎏) 등에서 기준치(10.0㎎/㎏)를 웃도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아시아경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쇄과정에서 기계에 있는 철 성분이 식품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속성 이물검사는 쇳가루가 자석에 붙는 성질을 이용해 식품 중 쇳가루가 있는 지를 검사하는 검사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07년부터 위해식품 추방을 위해 조사기획부터 수거, 검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식품안전지킴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분말제품 유통이 증가추세에 있어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