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이춘재

얼 골 2019. 9. 20. 14:59

고등학교 시절 이춘재(왼쪽), 사건당시 몽타주고등학교 시절 이춘재(왼쪽), 사건당시 몽타주      


[저작권 한국일보]본보가 단독 입수한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고교졸업 사진(왼쪽). 몽타주오 전체적인 이미지는 물론 쌍거풀이 없고 넓은 이마, 눈매 등이 매우 흡사하다. 이씨의 친모 김모씨로부터 이씨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자제공

몽타주는 7차 사건과 9차 사건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이 작성한 것이다. 7차 사건은 1988년 9월 7일 팔탄면 농수로에서 안모(당시 54세)씨가 숨진 사건으로 화성~수원을 오가는 시외버스에 승차했던 용의자를 본 당시 운전기사와 안내양이 진술한 것이다.

또 9차 사건은 1990년 11월 15일 태안읍 병점리 야산에서 김모(당시 14세)양이 숨진 것으로, 차를 타고 가던 당시 한 여성이 김양과 함께 얘기를 하던 남성의 모습을 봤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다.




A씨는 1994년 여름, 이춘재를 대전교도소 안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습니다.

이씨는 당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준비하던 시기였는데, 이때 3달 동안 같은 방에서 생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씨를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A씨/이춘재 전 교도소 동기 : 혼자 말도 없고, 얼굴 한번 쳐다봤나. 신경 안 쓰고 다른 사람하고는 대화도 잘 안 하고, 사람이 되게 온순해 보이거든…]





[A씨/이춘재 전 교도소 동기 : 눈매는 거의 비슷하고, 코만 좀 더 크고, 볼살이 약간만 들어가면 몽타주랑 거의 흡사한 거 같아요. 뽀얀 얼굴, 하얘요. 일을 안 한 손, 새끼손가락이 기억나요. 예뻤어요.]

25년이 흘렀지만, A씨는 지금도 이씨의 이중적인 행동은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A씨/이춘재 전 교도소 동기 : 처제가 굉장히 예뻤다. 그 말을 강조하더라고요. 예뻐서, 강간하고 죽이고, 사체 유기까지 하고, 가족이나 친지한테 걸릴까 봐 죽였다. 저한테 죽였다고 얘기를 다 해놓고 자기는 무죄다 억울하다.
죄책감은 말할 것도 없지, 그러니까 무죄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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