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 있다.

김철민 "펜벤다졸

얼 골 2020. 1. 10. 12:32
   

 

김철민 © MoneyToday 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 중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 치료법을 시도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국립암센터의 구충제 항암효과 임상시험 계획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9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충제 임상시험이 취소가 됐다는 소식은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하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 복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가짜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나에게 잘 맞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라며 "전국에 계신 암 환자들 중 저처럼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꾸준히 복용해서 희망을 믿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펜벤다졸 복용과 함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혀온 그는 "의사 등 전문가들은 나의 상태가 좋아진 것에 대해 항암과 방사선 효과일 뿐 펜벤다졸의 효과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만약 펜벤다졸을 먹지 않았다면 끔찍했을 것 같다. 항암이 아무리 내게 잘 받는다고 해도 폐암 말기로 온몸에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지금처럼 노래하고 걸을 수 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론 (좋아진 몸 상태가) 펜벤다졸의 영향만 있다곤 할 수 없다"며 "항암이 내게 4 정도의 효과가 있다면 펜벤다졸은 5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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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시험 계획 취소나 펜벤다졸 복용을 우려하는 시선들에 대해선 "의사 등 전문가들과 방송에서 안 낫는다고 말한다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며 "시한부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면, 항암만 할건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절박한 암환자들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라고 하는데, (항암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펜벤다졸 임상시험을 중단한다는 건 돈 때문인지 실효성이 없어서인지 모르겠다"며 "나에겐 펜벤다졸의 영향이 굉장히 크게 와닿았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철민은 해당 소식에 실망했을 암 환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암 환자들 중 저처럼 펜벤다졸 복용을 시도하는 분이 있다면, 저는 좋아지고 있고 제 주변에서도 복용 후 좋아지고 있는 사례들이 많다"며 "어떤 기사나 방송이 나와도 저는 계속 펜벤다졸을 복용할 것, 그러니 희망을 믿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연구진들이 최근 논란이 된 개 구충제를 포함한 구충제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기획했으나 준비단계에서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