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을 검토한 결과, 이사벨 도스 산토스(46)는 자신의 아버지가 38년간 앙골라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토지, 석유, 다이아몬드, 통신사 등의 막대한 이권을 챙겼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그와 그의 남편 신디카 도콜로(47)는 또 의문스러운 일련의 거래를 통해 국부를 사들여 해외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사벨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 아버지의 뒤를 이은 앙골라 새 정부가 정치적 동기로 밀어붙이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런던 중심에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이미 앙골라 당국에 의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앙골라 내 자산도 동결된 상태다.
BBC는 이사벨의 비즈니스 제국에 대한 유출 문서 70만건 이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해당 문서는 '아프리카 내부고발자 보호 플랫폼'이 획득하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유했으며 영국 가디언 등 37개 미디어 조직이 조사했다.
'부패 워치'의 수장인 앤드루 파인스타인은 이들 문서와 관련, 이사벨이 평범한 앙골라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으면서 사실상 국부를 빼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사벨의 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와 그 남편이 이끄는 '비즈니스 제국'은 홍콩에서 미국까지 400개 이상의 회사와 자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에 걸친 자산에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5천500만달러짜리 저택과 3천500만달러짜리 요트도 포함돼 있다.
앙골라는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풍부하나 부패로 얼룩져 있고 가난에 찌들고 문맹률과 영아 사망률도 높다.
이사벨은 자신의 아버지가 허가한 사업권을 통해 앙골라 국부를 가져가고 다이아몬드 수출과 지배적인 이동통신사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부정축재와 해외 자산 유출은 보스턴컨설팅그룹, 매킨지, PwC 등 글로벌 컨설팅회사들이 도와줬다.
'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철수 반기문필체 (0) | 2020.01.21 |
---|---|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 (0) | 2020.01.20 |
]요르단 아메드 아부 이스마일 축구감독 (0) | 2020.01.19 |
진중권 (0) | 2020.01.19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0) | 202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