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 어진 >
어진이란?
임금의 초상화. 진용(眞容),영정(影幀),왕상(王像)등의 단어로 불리다
1713년 숙종 39년 숙종 어진을 그릴 당시
어용도사도감도제조(御容圖寫都監都提調)였던 이이명(李頤命)의 건의에 따라
'어진'이라는 명칭으로 통일되어 불렸다.
그렇다면 한국의 어진들은 무엇이 있을까
삼국시대
신라의 56대 왕 경순왕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왕이자
이후 고려의 역사가 시작된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국시대의 어진으로
현재는 유형문화제 410호 지정되었다
고려시대
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
후삼국을 통일하고 민족을 재통일한 고려의 초대 임금으로
저 어진은 원본이 아닌 모사본으로 조선시대에 그려졌다
허나 모사본이라곤 하나 당시 최고의 화가들이 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린것이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유일하게 남은 원본 어진
반원을 외치며 고려의 마지막 등불이였던 왕
그리고 그의 아내 노국공주는 몽골 여자였지만
노국공주를 너무 사랑하여
노국공주가 죽자 정신줄도 같이 놓아버린 왕으로
이후 비참하게 암살당하며 여생을 마친다
근대시대 조선 총독부에서 그린(?) 공민왕의 어진
사진이 흐려 잘 보이지도 않는데다 훼손당한 상태로
몇군대는 찢어지고 꾸깃해진 흔적만이 남아있다
정확한 용안을 확인하기 어려운 어진이다
조선 후기때 그려진 공민왕의 어진
고려시대 어진은 태조와 공민왕을 제외하면 어느것도 남아있지 않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어진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
조선왕조의 창업자 이성계의 어진으로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 어진들은 소실되었지만
북괴가 폭격하지 않아 전주에 무사히 남아있던 어진이다
이 태조 어진을 빼고는 나머지 태조 어진은 없다고 한다
행방불명 어진
일본순사가 찍은 어진으로 이때 이성계 나이 64세라고 한다
당시 함흥에 있었으나
한국 전쟁 이후 소실되었다
반쪽짜리 어진
한국전쟁당시 화제로 불타던 어진중 건진것으로
절반이 타 용안을 확인 할 수 없는 어진이다
6대 왕 단종 어진
숙부였던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이후 삼촌에게 죽임까지 당하는 소년국왕이다
이 어진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듭 보덕사 산신각에서 소장중인 어진으로
복위운동 실패후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지에 있을때 모습이다
그러다 숙종때 다시 왕으로 추존되었다
7대왕 세조 어진
조선에서 가장 높은 묘호를 받았으며
조카인 단종의 자리를 뺏은 세조의 어진이다
그러나 이 어진은 민간신앙의 영향을 받아
실제 얼굴과는 다르게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얼굴부터 옆에보다 2배... ㅋ 얼굴이 뭔 호떡이노?
사실 어진이라 하기도 뭐하지.. ㅋ 그냥 백성들의 팬아트 ㅋ
일제시대때 찍힌 세조 어진
해상도 애미없어 용안 확인 불가능
그렇게 시대가 지나고 임진왜란이 터지면서 많은 어진들이 소실되었다
이때 경복궁이 화제로 불탈때 문종과 세조 어진을 구했으나
지금까지 문종과 세조 어진은 남아있지 않다
조선의 21대 왕 영조
조선 후기 근대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남아있는 왕의 어진이다
정조대왕과 같이 조선 후기에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알려져있다
영조의 젊은시절
영조가 21살때 모습이다
조선의 23대왕 순조의 어진
정조대왕의 아들인 순조로
이때가 웰 컴투 헬 조선 세도정치의 시작이다
역시 절반이 불타 없어 용안을 확인하기 어렵다
25대왕 철종의 어진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철종의 어진으로 불타는 어진을 겨우 구했으나
다행이 용안이 어느정도 남아있어 복원시키는게 가능했다
복원도
26대 임금 고종
망국의 군주 고종 어진이다
지금시대와 가까운 근대시대 군주였던만큼
많은 어진과 사진들이 남아있다 원래 어진에서 손은 그리지 않지만
고종 어진엔 손이 그려져있다
< 고종 강제퇴위 풍자화 >
궐을 뒤로한채 밖을 나서는 고종, 표정이 좋지 않다
그리고 조선이 자주국으로 일어섰으며
대한제국을 세우고 이후 헤이그 특사로 꼬리를 잡힌
고종은 강제로 퇴위 당하며 순종에게 제위를 내주며
덕수궁 상황으로 지낸다
27 임금 순종
순종이 제위에 오른지 3년만에 나라가 망했다
역시 근대 군주답게 사진과 어진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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