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쑥뜸
소아마비인데 발 뒷꿈치 땅에 걸려 못 걷던 거 아주 떴으면 일 없는데 하다가 말았어.
그전에 농장에 있던 지서방… 말 안 들는 건 병신될 사람이고.
양태용 뜸만 떴으면 위암에 죽지 않았을 텐데 죽고 말았어.
관원에 대번 5분짜리 놓고 자정부터 뜨면 건 쉬워요.
잘게 뜨다가 하는 건 어렵지만 실팬 없거든.
아무라도 돼.
술먹고 정신 잃는 건 허약해서 그래.
5000장 뜨면 주정 안하거든. 이젠 괜찮아졌지요?
2. 두부
두부속에 지름기운이 많으니까 피가 되어가는 원료가 많은데, 영양물이지?
그렇지만 동맥경화는 전부 두부에서 와요.
두부같은 영양물이 동맥경화, 실험해도 좋아,
40먹은 뚱보가 두부 장복하게 되면 동맥이 탁 끊어지는 수도 있어요.
내가 아는 놈이 중풍체질인데, 박사 곁에 앉아서 얻어먹고 월급받고.
두부 많이 먹고 영양 충분하면 그 병 없어진다,
박사가 그러더래. 당뇨병인데.
친구들이 우리 문병 가보자,
그까짓 새끼 문병?
날보고 두부가 좋다고 자랑질 해.
그래, 자꾸 먹어.
저 자식이야 시간이 얼마 안 남아 있어.
저 사람은 죽어도 박사가 곁에 모시고 죽으니..., 터지면 죽는다.
좀, 모르는 걸 일러서, 살게 해 주지?
너 지금 자다가도 깜빡 놀래지, 심장마비 돼 가지고?
넌 지금 저 박사 손에 죽고 있어.
개케 물어봐!
두부 먹고 죽는 것도 모르는 박사가 의학박사라?
그 이유만 좀 일러 줄 수 없겠느냐? 두부 속에는 간수가 남아 있다.
간수, 바닷물 속에는 지구의 독극물이 다 모아 있다. 두부는 살이 되는 거다.
그런데 독극물은 들오면 피가 썩어.
지구 오물 다 들어가고 지구 독극물 다 들어간 게 바닷물 간수다.
저런 짐승들 만나면 뭐하니? 넌 못 산다.
난 어떻게 해야 되나? 응, 두부 많이 먹고 죽어.
그러니 더 안 먹을 거 아니오?
그 녀석이 O형인데 O형은 마음이 급한 사람이라 자연히 해를 입어요.
취사반 장교 얼굴 벌게 가주고 죽어가요.
두부 많이 먹으면 뚱보는 영낙없이 혈압이 터져 죽어요.
젊었다는 게 상관없어. 난 그걸 많이 보았어요.
쓰러진 연에 뇌혈전이다! 검사하니 세포가 터졌더래, 혈관이.
3. 소금
아침 저녁으로 소금물, 소금 한 숟가락 잘 볶아 가지고 소금물 해먹어도 당뇨는 나아요.
지금은 죽염이 있으니 죽염 먹어 낫고.
염소, 음양곽, 건칠피, 유황, 거 약 멕이는 거 있잖아?
영감이 당뇨병 심해 죽게 되니까, 염소 약을 6개월 멕여서 잡아 먹었거든.
1년에 두 마리 먹었는데 당뇨병 나았어.
병 낫으니 딴 생각해, 저놈의 영감 인제 자다가 죽니라,
젊은 사람 또 얻네, 한 3년 얻어 살더니 죽어버렸어.
뜸 뜰 때 몸의 기운 총동원 되는데 총동원시켜 놓고 부부관계하면 안뜬거 보다 손해야.
보약 먹고 부부관계 해롭다 그러잖아요? 돼지우리에 산돼지 잡아 넣었는데.
거 산돼지 우리 부수고 도망질 할 적엔 있던 집돼지도 함께 가버리지?
4. 서목태
서목태, 저거 생강 감초 두고 달여먹으면 독감 이런 거 다 나아요.
감로수거든.
5. 비상
비상독은 대추로 법제해서 매독약에 쓰는데 어느 정도 독이 있어요.
수은법제는 연(連)에 하고 재 다시 정제해요.
일본때 구운 소금으로 위암을 아홉달 만에 완치 했어.
6. 강자극의 원리
라면 먹으면 국수 먹다 죽은 사람 생각 나.
숨구멍 딱 막혔고 콧구멍으로 전부 쓸어나와서 막혀 있을 때
등을 발길로 탁 차면 잔등을 등통을 울리게 되면
숨구멍이 탁 열리거든 목구멍이 터져 숨을 하- 내쉬면 살아요.
모가지에 인절미 붙어서 죽는 것도 탁 튀어나가요.
물에 빠져 물 같은 거 많이 혜고 죽었잖아요?
엎어놓고 잔등을 신짝 같은 걸로 두들겨 패면, 아프니까 죽을힘을 쓰니까 탁 터져나갈 밖에.
실수없고 빠르고, 육신의 자극 심하면 배속은 뜨끈해요. 신비가 있는 이유야.
7. 장수비결
장수에는
첫째 떠야하고, 둘째 척추 곧추 세우고 갈비 힘주고 하는 호흡법, 셋째 홍화씨요.
8. 서목태 간장
서목태 간장은 절대 문둥병이 생기지 않아요.
어릴 때 먹이면 문둥병이라도 나아요.
문둥병, 토성분자의 결함에서 오는데
서목태 속의 감로정이 고걸 메워주거든.
내가 안 일러주고 안 먹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일러줘서 안 먹는 건 할 수 없는 거.
획죄어천무소도야(獲罪於天無所禱也).
9. 오이
부자의 자식 외아들이 요리집에 기생하고 놀다 불에 데었다,
숨 넘어간다, 어서가자, 온천에 놀러갔던 친구들이 있거든 날 불렀는데,
숨 떨어지면 살리면 될 거 아니야?
오이 한 무더기 사들고 갔거든 즙을 냈다.
퍼 넣어 콧구멍에라도 퍼 넣어.
전신 오그라들어서 죽을라고 하다가 생집 입에 물고 품어 줬더니,
아! 시원합니다.
즙을 자꾸 물고 품고 입에 퍼 넣고. 일어나 앉아. 예, 시원합니다.
10. 사리장
누룩이 뜨는 순간에 변치않고 뜨는 거니까 누룩 속에서 새끼치는 게 전부 주정아니오?
공간에 단순히 술을 만드는 주정이 있느냐?
지름이 피로 되는, 지름을 피로 만드는 주정, 여러 가지 있는데
서목태, 누룩이 서목태하고 뜰 적에 생기는 거이 핏속에 들어가면 청혈(淸血)되거든,
청혈속에 사리가 이뤄지는 피가 있고, 그래서 사리콩 사리장이라.
공간속에서 오는 거 있고 서목태는 땅속에서 생긴거고 잘 띄어야 돼. 묘는 거게 있거든.
사리장은 감로수하고 주정, 둘 힘이니까 육두문자로 전부 물과 불이거든.
공기 중에 불 없고 물이면 습이고, 물 없으면 타 죽어요.
불속에 감로수와 똑같은 건 전류라, 원료는 물인데.
전류는 무한히 이동속도가 빠르니까 태양에 있는 열이 합성돼 와요.
김 자체는 보이지만 가벼우니까 올라간다, 부처님 무게는 없을 거다,
체(體)는 남아 있다.
보이지 않는 체(體)는 기(氣). 기체(氣體)는 물건은 물건이야.
음성(陰性)으로 돌아가면 보이는 우선(右旋), 양성(陽性)으로 돌아가면 안 보이는 좌선(左旋).
11. 계분백
신(腎)부전에 계분백이 좋은데 效(효)는 사람마다 다 달라요.
내가 전에 관원에 15분짜리 떴거든.
피 나온 게 바께쓰가 넘었어.
3년을 떴는데 뜨니까 전신서 모아서 터져버렸어,
죽은피, 추워서 여름에 이불 쓰고 있었는데 싹 없어졌어.
극약먹고 죽은 거 살려보니 신비 틀림없어.
안다는 것만 내 놓고 큰소리는 안되고 경험이 앞서야 돼요.
- 신의원초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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