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성사된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4일 "책임도 사과도 없는 한·일 정부 간 합의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협상이 남긴 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한·일 정부의 '쇼'에 대한 국민의 분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학생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한 돈의 지원이 아닌 '일본의 공식사죄와 국가배상'"이라며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이 문제를 끝맺으려면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최은혜 총학생회장은 "사죄도, 책임도, 진정성도 없는 합의에서 한국 정부는 소녀상 이전·철거를 검토한다고 말해 대학생과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며 "이화여대 학생들은 즉각 합의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12.28 한일정부 합의안'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구겨 쓰레기통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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