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두충차

얼 골 2016. 1. 20. 15:15

신비의 약초로서 한때 농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목 하였던 나무가 두충나무이다.
그 두충나무가 차로 개발되었지만 차 시장에 안착하는데 실패하였으며, 두충의 약효가 

위력적인데도 불구하고 그 연구가 지극히 미미하였다.   

 

두충은, 어지러움증을 신속히 완화하여주고, 당뇨, 혈압, 다이어트, 당뇨의 합병증의 개선에

도움을 주며, 눈꼽끼는 증세의 완화,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의 완화, 요통과 슬통등 뼈의 통증개선, 
자양강장제로서 손색이 없는 나무이다.

 

두충은 중국의 나무이며 국내에 유입된지는 60년 안밖이다. 

그래서인지 두충에 대한 약제 방법이나 제다법이 획일적으로 통일이 되지 못하고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두충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두충을 제다할 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며,

두충차를 마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년 2월 8일 수요일.


 

두충을 초하는 단계별로 맛과 색깔의 차이

 ※초(焦-태움) - 두충은 반드시 태워서 마시는 차이다.  태울 때는 바닷물에 충분히 담궜다가 건져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후라이팬에 넣고 센불로 볶아서 태운다.

 

 ※두충나무의 흰실 





[1] 원초와 중간 태운 것, 완전히 태운것




[2] 원초끓인 물/ 중간초 끓인물/ 완전초 끓인물




[3]단계별 맛과 색깔의 차이
1. 안볶은것(원초끓인물) - 매우 싱거운 맛. 중간색
2. 중간초 - 쓴맛.  두충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남. 매우 진한색
3. 완전초 - 부드러운 맛. 맑고 청아한 노란색

 

[4] 각 단계별 제다의 특색
1. 원초 - 아무처리도 하지 않았으며 원초를 씻어서 곧 바로 끓였음
2. 중간초 - 소금물에 적셔서 말린것을 1/3정도 초를 했음.
3. 완전초  - 바닷물에 3일간 재워서 그늘에 7일간 말려서 흰실이 완전히
                  안나올 때 까지 태웠음.

 

[5] 제다후기
두충차 만드는것은 인내와 정성을 많이 요구합니다.
태울 때 엄청난 연기 때문에 거의 울면서 만드는 차이니까요...
각 단계별로 실험을 마치는 시간은 약 한달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늘에서 말리지 않으면 두충을 태울 때 까만 찐이 후라이팬 뚜껑에
달라 붙습니다.(아래사진) 

 

그래서 완벽하게 그늘에 말린 후 볶아야
하며,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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