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기부천사 배달원 김우수님

얼 골 2017. 9. 13. 13:03

 

 

김우수(1957년생, 54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부천사 배달원 교통사고 사망에 애도물결 "내 손이 부끄러워 진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던 기부천사 배달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김우수씨는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그간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한부모가정및 해외빈곤아동 등 세상에 소외된 어린이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김우수씨는 어려서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서울로 올라온 뒤 시장바닥을 떠돌며 구걸하고 노숙하는 등 갖은 시련을

겪으며 살아왔다.

김우수씨는 한 순간의 실수로 교도소에서 1년6개월을 살았다.

수감생활중 김우수씨는 어린이재단에서 발행하는 "사과나무'를 접했다.

김우수씨는 그 책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과 불행한 삶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는며 살아갈수 밖에 없는

사연이 적혀 있었다.

 

김우수씨는 그때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기로 했다. 김우수씨는 자신의 어린시절에 그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줬다면 수감생활을 하는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우수씨는 매달 7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쪼개 5명의 아이들을 도아왔다. 특히 어린이재단은 김우수씨가 재단 앞으로 보험금 4,000만원의 종신보험을 들어 어린이들을 도우려 했지만

지난 2009년 9월 이후 한달 10여만원 남짓한 보험료를 내지 못해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분명 김우수씨는 가난한 상이다

비록 가난하고 힘들게 한세상을 살다  가셨지만  그 마음은 온세상을 덮고도 남을 것이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내 삶은 어떤지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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