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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얼 골 2018. 4. 15. 12:23
[AP=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회계 자료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 외 보상금(other compensation)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890만 달러(95억 원)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와 팔로알토에 있는 저커버그의 개인 주거지에 대한 보안·경호비용 730만 달러(78억 원)와 개인 전용기 이용 비용 150만 달러(16억원)가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그의 개인 경호비용은 490만 달러에서 730만 달러로 1년 사이 1.5배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커버그에 대한 보상계획을 승인한 페이스북 이사회는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라는 지위에 따라 저커버그의 신변에 특정한 위협이 제기됐다"며 "이러한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도 지난해 270만 달러(29억 원)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일반 직원 보상금의 37배에 달하는 거액의 경호비용은 페이스북이 사용자 정보 유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