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기관 아니라 공정한 공소권 행사기관으로 남아야"
박 장관 퇴임식은 이날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발표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2년 2개월 만에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는 박 장관은 "몇몇 성과는 있었으나 검찰개혁이라는 목표는 아직 미완으로 남아 있다"며 "국민의 법무·검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이뤄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도하고 명령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라는 겸손한 자세가 중요하다"며 "오만한 정부조직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검찰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공정한 공소권 행사기관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며 "수사권과 공소권의 중첩은 무리한 기소를 심리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위험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런일도 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검찰 개혁, 평생 소망했던 일..내가 완성하겠다 (0) | 2019.09.09 |
---|---|
조국, 검찰 물갈이 나서나 (0) | 2019.09.09 |
靑 "檢, 曺의혹 내란음모 수사하듯…장관 오는게 두려운 것" (0) | 2019.09.06 |
與 "검찰이 조국 딸 생기부 유출 추정..'檢 출신' 주광덕에 흘린 듯" (0) | 2019.09.04 |
이재명 "수술실 카메라 더 늘리겠다 (0) | 2019.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