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후만년향화지(無後萬年香火地)

얼 골 2015. 10. 8. 15:54
명승지에 운회가 닿으면 현명하지 못한 부모가 사는 집안도 가운(家運)이 열려서 조상의 적음덕(積陰德)한 영혼과 산천의 정기와 영이 서로 응하면 대성도 탄생하며 대현도 탄생하게 된다. 구세주(救世主)는 우주의 태양지정(太陽之精)과 수화지기(水火之氣)가 산천의 영을 응하면 지구의 영을 종기(鍾氣)하니
 
천지신이 호위하는 신성자라, 피에서는 향내음이 나고 맑은 피의 정기(精氣)가 하늘을 드리우고 훈기가 무지개 같이 뻗치니 서기만공(瑞氣滿空)이라 한다. 서기(瑞氣)는 연꽃 같은 기운이 몸에서 떠나지 않으니
 
미물의 신룡은 운종룡(雲從龍)으로 용의 후덕한 영정(靈精)은 훈기로 오색채운(五色彩雲)이 만공하고, 지구의 영기를 종기한 신성(神聖)은 후덕한 온정으로 서기가 연꽃송이 피듯이 가득하니 인근의 초목도 사시(四時)로 꽃피며 열매 익고 잎이 무성하며 상록수로, 그 이름을 붙이니 보리수(菩提樹)이다.
 
노자는 전신에 맑은 피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았는데 함곡관으로 윤희(尹喜)를 만나러 갈 적에 윤희가 30리 밖까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노자는 윤희한테 "내가 오늘 오는 줄 어찌 그렇게 정확히 아느냐?"고 물으니
 
"선생님 계신 곳은 서기가 30리를 뻗치고 향내가 10리에 차기에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읍니다."라고 대답했다 한다. 당(唐) 명황(明皇) 시절 대학자 두자미―두보(杜甫)는 그를 비유하여 "동래자기만함관(東來紫氣滿函關)"이라 하였다.
 
석가모니 향혈의 향내는 한 고을에 가득 차고 또 극선(極善)하여 온화한 서기는 일주(一洲)에 가득 차니 무뢰한(無賴漢)․부랑배(浮浪輩)의 오백나한(五百羅漢)이 영산대법회(靈山大法會)에 침입하였으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한번 보는 순간 천지정기(天地精氣)를 종기한 영력에 감화되고 천지호생지덕(天地好生之德)에 덕화(德化)되고 천지음양대도와 물리(物理)에 크게 깨달으신 대지혜(大智慧)와 학력(學力)에 교화되어 무수히 엎드려 절하며 제자 되기를 원한다.
 
석가모니불께서 나한들을 한번 보는 순간에 나한들의 눈은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한 자비안(慈悲眼)으로, 마음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되니 자비심(慈悲心)이요, 성품(性稟)은 부처님의 성품이 되니 자비성(慈悲性)이요,
 
수족(手足)은 부처님의 수족이 되어 자비행(慈悲行)을 편다. 그리하여 나한들은 마침내 그날 그 즉시로 오백성자(五百聖者)가 되었다. 석가모니불은 후계자들을 위하여 지구의 혈맥(血脈)이 통하는 곳에 영문(靈門)을 개방(開放)하니 명당 절터라 무후만년향화지(無後萬年香火地)요 만대불역주지지(萬代不易主之地)다.
 
부귀빈천․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떤 사람이라도 절에 가면 왕자(王子)와 같이 한평생을 귀인(貴人) 대우 받으며 호사하니 부처님의 음덕이요, 부처님의 영문(靈門)을 개방한 명당절터의 발복(發福)이다.
 
도를 깨달은 조사(祖師)들이 이러한 곳을 찾아 절을 지으면 비렁뱅이 거지라도 그 절에 찾아 가면 왕자 같은 호사를 하고 천지의 대도를 깨치게 된다. 윤회에서 불멸의 생을 통하여 해탈(解脫)하니 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