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자 문답장(問答章)
보통 사람들이 가난과 고생으로 노록한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재앙을 짓기를 깊이하고 거듭했다는 것을 번연히 깨닫게 되면한 가지의 악행이라도 짓지를 않고 허물을 뉘우치고 착한 지선의 도리에 옮아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고 고초를 받게 되는 것은 조상의 악한 것이 아직 다해지지 아니함을 연유한 것이며, 혹은 스스로 지어온 재앙이 너무 크고 무거웠음에 연유하는 것이며, 자손들에게 많은 복이 돌아감에 연유하는 것이다.
그 안에 또한 재화는 멀어지고 복은 가까워지는 것이 있으니, 이것은 마음이 있고 관상도 있으니 관상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을 따라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고 복과 수명을 누리며, 부자이지만 마음 속의 심성이 험악하고 모질며 간사하고 거짓되기 일쑤이며, 착한 일도 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고약한 성품대로 행하되, 그럼에도 부유하고 수명을 누리는 것은 조상의 덕이 다하지 아니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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