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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얼 골 2016. 1. 4. 13:33

지난 12월 30일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40번째 생일이었다. 20년간 필드를 장악해온 우즈가 골프에 미친 영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고 위대했다. ⓒAFPBBNews = News1클라크는 우즈는 일종의 '현상'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우즈의 시대'에 활동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즉 우즈는 당시만 해도 백인 중장년의 종목이었던 골프 경기에 흥미를 불러왔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필드로 불러모았다. '보는 스포츠'로서 골프의 매력을 드높인 건 상업적인 성공을 의미했다.

백인 중심이었던 골프를 완벽하게 압도한 우즈는 현재 세계 톱랭커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었다. '우즈 키즈' 중 한 명인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우즈가 골프에서 이뤄놓은 일을 누군가가 다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또한 우즈는 골프에 유입인구를 늘렸고, 어린이들이 골프가 멋진 스포츠라고 인식하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세계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28·호주) 역시 우즈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외에도 우즈가 이룬 전인미답의 대기록들이 많다. 메이저 4연승과 함께 1998년부터 2005년에 걸쳐 기록한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281주 연속 유지를 포함한 총 683주간 세계 1위 차지 등이다.

PGA 투어 통산 상금수입(1억1,106만달러)에서도 2위 미켈슨에 크게 앞서 있는 그는 PGA 투어 통산 승수(79승)에서는 82승의 샘 스니드에 이어 2위다. 니클라우스의 73승은 이미 넘어섰다.

물론 우즈의 프로 생활 중 명예스러운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43)에게 역전패한 것은 최대 굴욕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우즈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양용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다. 메이저 통산 14승을 따낸 우즈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우즈는 마지막날 부진한 경기를 끌고 가다 패했고, 이후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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