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근피 고약

얼 골 2017. 7. 5. 13:19

0 고약 이 몇년전 부터 고름을 잘 뽑아내지 못해서 알아보니 고약만드는 기술자가 관두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후에 그 기술자분께서 따로 고약을 만들어 파셨는데  0고약 회사에서 소송을 걸어서 이제 기술자분도 고약을 안만드신다고 하여 올 봄부터는 유근피를 방앗간에 가서 갈아서 사용했습니다. 유근피 갈아주는 방앗간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유근피를 갈아서 물에 일정량 반죽해서 고약 대신 쓰니 너무 좋습니다.



유근피는 한번만 갈아야 위 사진과 같이 섬유질이 남아 있어서 물과 섞으면 고약 처럼 됩니다.



 고약대비 비용이 거의 10분의 1로 절약 됩니다. 고약은 하루 4번 갈아 붙여야 하는데 유근피는 하루 2번 갈아 붙여도 되서 너무 편합니다.  고약 특유의 냄새가 없습니다. 고약은 옷에 늘어 붙으면 잘 빨아지지도 않는데 유근피는 물에 들어가면 풀립니다. 고약은 3년 이상 지나면 딱딱해져서 약효도 떨어지고 쓰기 불편한데 유근피는 오래 보관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고약보다 성능이 우수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월, 혜월 스님의 무심도행   (0) 2018.02.17
火湯苦海 地獄論  (0) 2018.01.14
약을 냉동시켰다가 먹으면 효과 없어  (0) 2017.01.30
삼생을 다스리는 법  (0) 2016.06.23
* 토성분자(土性分子)의 비밀  (0) 201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