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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추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현직 비서의 성폭행 폭로가 5일 보도되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안 지사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 2월 9일 곽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 글쎄…1(1) 죽음을 대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장인인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만난 안 지사를 회상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곽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게시물은 캡처된 이미지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곽 변호사는 “안 지사가 내 인상에 남은 최초의 때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기간 중”이라고 운을 뗀 뒤 “어떤 이는 장례 기간 중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고 그분을 돌아가시게 한 세상과 권력을 원망하며 포효하기도 했다. 안 지사도 그중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는 “전직대통령이 된 어르신이 수사를 받고 모든 언론의 표적이 됐던 그때 내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 한다”며 “그렇게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 대상이 생사를 넘는 고통 속에 있을 때 왜 아무런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곽 변호사는 또 “자신의 생각과 달리 안 지사가 장례기간 동안 보인 태도를 기억하고 그로인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기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이유로 안희정 지사를 의심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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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의 이중적인 면을 지적한 이 글은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안 지사 지지자들은 “폄훼”라고 반발했고 다른 네티즌들은 “공감한다”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안 지사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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