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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명문 부시가, 전쟁만 나면 참전 영부인 바버라

얼 골 2018. 4. 25. 15:20



 

중앙일보

고교 졸업 직후 미 해군에 입대해 항공모함의 뇌격기 조종사로 근무하던 1944년 무렵의 조지 HW 부시의 모습. 그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사립 교고를 졸업하고 예일대 입학허가서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에서 군 복무를 하며 일본 제국주의와 싸웠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미국의 바버라 부시(1925~2018) 전 영부인이 지난 4월 17일 세상을 떠나면서 부시 가문에 관심이 쏠린다. 부군인 조지 HW 부시(93)와 장남인 조지 W 부시(71)를 각각 미국의 41대와 43대 대통령이 되도록 도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차남인 젭 부시(65)는 플로리다주 주지사를 지냈다.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그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공화당 정치 명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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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전 영부인 바버라 부부의 2012년 모습. [AP=연합뉴스]

 

 

이처럼 부시 가문의 정치적 성공은 잘 알려져 있다. 이를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가문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고, 어떻게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했는지는 비교적 덜 알려졌다. 부시의 화려한 경력과 함께 그 바탕이 된 그의 헌신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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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별세한 바버라 부시 전 미국 영부인(왼쪽)이 생전에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 [AP=연합뉴스]

 

“너희는 좋은 집안에 태어나 혜택을 받고 성장해 비싼 학비를 내야 하는 명문 고교에 들어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는 최선을 다하며 남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국민과 국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기꺼이 희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출신들은 1,2차 세계대전에서 숱한 희생을 치렀다. 미국의 필리스 아카데미도 마찬가지다. 청년 부시는 그렇게 해서 기꺼이 군에 입대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부시는 2차대전에 참전한 마지막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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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 최고 정치 명문가 부시 가문을 움직였던 안주인 바버라 부시는 친화력과 유머 감각과 함께 겸손한 태도로 이름 높았다. 통찰력 있고 지혜로운 인물로 미국민의 기억에 남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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