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유해진 "30대 후반까지 너무 예민하게 살았다"[

얼 골 2019. 8. 17. 19:56



 

유해진이 알고보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배우 유해진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냥 유쾌하기만 할 것 같은 유해진은 촬영 현장에선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주위 사람들이 말한다. 실제 어떤 이들은 유해진을 '예민한 배우'라 얘기하기도 한다.




유해진은 이같은 평가에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해 그런지 무뚝뚝한 면이 있다. '그렇게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사실 그런게 있다"고 운을 뗐다. 유해진은 "현장에서 내 일 아니면 회사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조금 예민한 부분이 있다. 그러면 늘 이러진 않는 것 같다. 비교적 그렇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렇다고 해서 현장에서 순간 기분 좋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서 큰 것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까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허허실실하다보니 '이거 놓친 거 아니야?' 하고 그 시간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유해진은 예전보단 이같은 부분에서 훨씬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그 전엔 한숨도 못 잤다. 농담이 아니다. 너무 심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많이 나아졌다”며 “현장에 있는 시간으로 내 인생의 하루가 다 가는데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하게만 살지?' 이런 걸 느낀지가 좀 오래됐다. 한 30대 후반까지 너무 예민하게 살았다. 지금은 그렇게 살지 않으려 한다. 어쨌든 진지하다 볼 수 있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어쨌든 현장에서 진지하게 하려 하고 있다. 상대 배우가 뭘 하더라도 맞춰주거나 거기에 호흡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근데 내게 없는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tvN 예능 프로그램‘삼시세끼’에 나갔을 때 친한 친구들한테 물어봤다. 가식적으로 보일까봐 말이다. 난 그런 생각이 보일 때 체크할 때가 있다.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