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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 (여동생 밸러리 바이든 오웬스)

얼 골 2020. 11. 8. 14:29

2010년 1월 워싱턴에서 대학 농구경기를 관람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아내와 딸은 물론 손자·손녀까지 동원됐던 조 바이든의 유세 현장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가족이 있다. 하나뿐인 아들 헌터 바이든(50)이다.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화상 연설을 한 것이 전부였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선 헌터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왔다.

미국 보이스오브 아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는 헌터였다”라는 평가까지 했다. 지난달 헌터의 노트북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정황이 담긴 이메일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지난 8월 20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더라도 헌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처럼 백악관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4년을 비판해왔다”며 “제일 비판했던 것 중 하나가 제러드 쿠슈너, 이방카 트럼프 등을 보좌관과 고문 등에 앉히며 가족 정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차남을 데리고 들어갈 근거도 없다”며 “헌터가 백악관에 들어갈 확률은 없다”고 전했다.

제임스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미국에서 대통령이 자녀에게 백악관에서 역할을 맡기며 가족 정치를 한 사례는 거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특이한 경우”라고 말했다.

 

 

1970년대 초반 초선의 상원의원이던 조 바이든과 그의 여동생 밸러리 바이든 오웬스. 바이든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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