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이 상대방 감정을 읽을 때 얼굴에서도 특히 눈을 주목하지만,
서양인은 입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글래스고대의 레이첼 잭 박사 연구진은 서양인과 동아시아인을 15명씩 뽑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며 어떤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느끼는지 설명하게 했다.
실험결과 서양인은 표정을 보고 6가지 보편적 감정 언어를 정확히 구분하지만
동양인은 놀라움,공포, 역겨움,분노를 뭉뚱그려 비슷한 감정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을 읽는 방법도 달랐다.
동양인은 얼굴에서 특히 눈을 보고 감정을 판단하지만
서양인은 입에 집중했다.
서양인들에게 분노,와 혐오 는 눈 모양은 같지만 입을 좀 더 벌리는 쪽이 혐오로 인지됐다.
반면 동양인은 혐오 보다는 눈을 더 크게 뜬 표정을 분노 라고 파악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동양인과 서양인이 얼굴에서 서로 다른 곳을 보며 감정을 읽는 것은
동서양의 이모티콘 사용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
서구에서 나온 이모티콘은 눈은 변화가 없고 입 모양만 바뀌면서 여러 감정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웃는 모습은 언짢은 모습은
로 표시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이모티콘은 입은 변화없고 눈에 하트 (♥)나 골뱅이 (@) 기호를 그려 감정을
나타낸다.
아시아에서 인기를 끈 헬로키티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수 있다.
고양이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눈은 있지만 입은 없다.
정재승 교수는 "헬로키티엔 서양인이 감정을 읽거나 감정을 이입할 단서가 부족한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선경제 기사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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