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내가 젊었을 때 술을 마시고 취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 술집 주인이 내 아내에게 전화해 ‘당신 남편이 여기서 취해있으니 데려 가라’고 했는데 내 아내는 술집 주인에게 화내기는커녕 ‘그 사람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인격체고 최고의 남자다. 그에 맞는 최고의 대접을 해줘라’라고 말한 뒤 술값을 빌려와서 계산을 하며 나의 기를 살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그때 나에게 했던 행동은 약이 되었고 아내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부인의 속 깊은 내조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2011/06/17 17:03:38 한국경제
[출처: 팍스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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