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에 대한 고별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년을 함께해 온 정치적 동지 바이든에게 '자유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AP 연합 어눌한 소년에서 정치 야망가로 바이든은 1942년 11월20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가톨릭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중산층이던 바이든의 가족은 아버지의 실직 등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1950년대 델라웨어주로 이주했다. 델라웨어는 바이든이 '7선'의 정치적 업적을 일군 곳으로, 유년 시절을 보낸 지역에서 대권 기반을 닦은 셈이다. 어린 시절 바이든은 심하게 말을 더듬는 습관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았다. 그러나 소년은 굴하지 않았다. 바이든은 어눌한 말투를 극복하기 위해 책을 통째로 외우거나 ..